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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분야의 개방성을 높이고 업계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2023년 12월 출범한 국제 단체이다. 누구나 AI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개방형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보안성을 강화함으로써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을 만드는 게 이 단체의 목표다. IBM, 메타, 인텔을 비롯한 산업계부터 코넬대, 도쿄대, 예일대 등의 학계 및 연구기관, 미 항공우주국(NASA), 미 국립과학재단(NSF)과 같은 정부기관 등 약 100여 개의 기업 및 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가 2024년 4월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여기에 가입한 바 있다.
AI 얼라이언스는 AI 기술을 보다 정교하고 효과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 사업과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먼저 글로벌 규모의 AI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공유 및 활성화할 수 있는 벤치마크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기후나 교육 등 사회 전반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AI 모델을 구축하고, AI 교육 콘텐츠를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여기에 연구자와 개발자, 학생들이 AI 모델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기도 하다.
AI 얼라이언스는 각 기관들의 협업을 통해 AI 생태계를 발전시키고 AI 개발 및 활용에 글로벌 기준을 마련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AI 얼라이언스의 개방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는데, 조직이 공개한 기술이 악용되거나 무단으로 복제되면 오히려 AI 기술의 안전성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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