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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acquisition)와 고용(hire)의 합성어로, 인재 영입을 위해 기업을 인수하는 인수·합병(M&A) 전략이다. 인수 대상 기업의 기존 사업을 유지하는 것보다 그곳에서 일하는 인재, 주로 디지털 분야의 개발자들을 흡수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업에서 상대적으로 기술력이 떨어지는 분야를 파악한 후 이를 보완하기 위해 애크하이어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몇 명의 인재를 보유하고 있는지가 인수가 결정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에크하이어는 미국의 전자제품 제조기업인 애플이 사용하던 방식으로 유명한데, 보통 몸집이 큰 기업을 합병하는 구글, 아마존 등과 달리 애플은 소규모 스타트업을 여러 개 인수해 유능한 개발자를 끌어 모으는 전략을 사용해 왔다. 실제로 애플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100여 개 기업을 인수했다고 밝혔으며 피인수기업 중의 대다수가 스타트업이었다. 특히 애플은 인수한 기업의 개발자가 일정 기간 동안 애플에서 퇴사할 수 없다는 내용의 조항을 M&A 계약에 넣기도 했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애크하이어는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피인수기업의 부채, 리스크 등이 함께 넘어오게 되므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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