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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 ‘메타갤러리 라루나’, 정서윤(랑랑)·홍지희 작가 개인전 동시 개최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5-10-28 조회: 7
11월 29일까지 청담동 갤러리와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정서윤(랑랑) ‘BLOSSOM’, 전통과 현대·동양과 서양 공존하는 새로운 미학 제시
홍지희 ‘Chandel, Chandelier’, 빛과 조명 모티프… 긍정의 메시지 전해

희림이 차별화된 전시 문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메타갤러리 라루나(Metagallery LaLuna)’가 10월 23일부터 11월 29일까지 정서윤(랑랑), 홍지희 두 작가의 개인전을 동시에 선보인다.

정서윤(랑랑) 작가의 ‘BLOSSOM’과 홍지희 작가의 ‘Chandel, Chandelier’는 서로 다른 물성과 감각으로 빛을 탐구하며, 전통과 현대, 존재와 감성의 경계를 새롭게 확장하는 전시다. 서로 다른 언어로 출발한 두 세계는 하나의 공간 안에서 조우하며, 빛이 만들어내는 서정과 존재의 결을 담백하면서도 깊이 있게 드러낸다.

정서윤(랑랑)은 한국 전통 소재인 자개를 서양 회화의 조형 언어와 결합시켜 독창적인 회화 세계를 구축해왔다. 작가는 자개의 빛을 통해 삶의 인연과 관계, 사랑의 알고리즘을 시각화하며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이 공존하는 새로운 미학을 제시한다. 정서윤에게 빛은 단순한 시각적 요소가 아니라, 존재와 감정, 감사의 순환을 상징하는 언어로 그의 작품은 자개의 고유한 물성을 통해 서양 회화의 빛의 한계를 넘어서는 동시에, 우리가 잊고 있던 관계의 온도를 일깨운다.

홍지희 작가는 유리 조각과 일상의 잔재라는 이질적인 재료를 통해 투명함과 흐릿함, 고요와 긴장 사이의 미묘한 균형을 탐구한다. 그의 화면은 겉으로는 정적이지만, 그 안에는 빛과 그림자가 엮어내는 미세한 진동이 살아 있다. 작가는 서로 다른 재료가 충돌이 아닌 ‘대화’로 이어지는 지점을 찾아내며, 존재의 공존과 화해를 시각화한다. ‘Chandel, Chandelier’는 제목처럼 빛과 조명의 이미지를 모티프로 삼아, 파편화된 일상의 순간을 다시금 빛으로 끌어올리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한다. 그의 작업은 차이를 받아들이는 과정 속에서 발견되는 풍요로움을 이야기하며, 관람자로 하여금 고요한 사유의 시간을 선사한다.

‘BLOSSOM’과 ‘Chandel, Chandelier’는 각각의 독립된 세계로 존재하지만, 두 전시는 공통적으로 ‘빛’을 매개로 인간과 관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한다는 점에서 연결된다.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언어로 빛을 이야기하는 두 작가의 여정이 교차하며, 관람객에게 빛이 지닌 치유의 감각과 존재의 따뜻한 온도를 전할 예정이다.

갤러리 관계자는 “빛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각기 다른 감각으로 풀어낸 두 작가의 시도가, 관람객에게 존재의 온도를 새롭게 인식하게 하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타갤러리 라루나의 VR 전시관은 메타갤러리 라루나 홈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오프라인 전시는 강남 청담동에 위치한 메타갤러리 라루나에서 오전 11시에서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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