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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는 시장에서 글로벌 관광명소로… 서울시, 디자인혁신 전통시장 '신중앙시장' 첫 삽

작성자: 운영지원본부 등록일: 2026-09-22 조회: 15

- 22일 기공식, 2027년 8월 준공 목표… 시설 개선 넘어 ‘복합문화시장’ 탈바꿈
- 총187억원 투입… 자연채광 지붕, 계단식 쉼터, 장보기부터 휴식·문화 즐기는 체류형 시장
- DDP·힙당동·신당동 떡볶이골목 등과 연계… ‘서울형 야간경제’ 거점으로 육성
- 오 시장, 기공식 후 현장의견 청취… 통인·청량리종합시장으로 혁신모델 확산

□ 런던과 바르셀로나 등 세계적인 관광도시의 전통시장은 시민의 장보기 공간을 넘어, 관광객이 반드시 찾는 도시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지역 고유의 먹거리와 문화, 골목의 정취를 한자리에서 경험하고 낮부터 밤까지 머물 수 있기 때문이다.

□ 서울시도 전통시장을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에서 벗어나, 서울의 일상과 문화를 경험하는 ‘글로벌 관광시장’으로 육성한다. 노후 시설을 보수하는 수준을 넘어 시장의 공간·동선·경관·콘텐츠를 하나의 디자인으로 재편하고, 주변 관광지·골목상권과 연결해 시민과 관광객이 오래 머무는 체류형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 첫 번째 변화는 중구 ‘신중앙시장’에서 시작된다. 서울시는 22일(화) 오후 2시 신중앙시장에서 ‘디자인혁신 전통시장 기공식’을 열고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디자인혁신 전통시장 가운데 실제 공사에 들어가는 첫 사례다.
○ 서울시는 2023년 신중앙시장과 통인시장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글로벌 관광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설계와 사업 준비를 진행해 왔다.

<노후시설 보수 넘어 공간·동선·콘텐츠까지… ‘디자인혁신 전통시장’ 첫 구현>

□ ‘디자인혁신 전통시장’은 획일적인 아케이드와 편의시설 설치에서 벗어나 시장의 역사·지역성·골목 구조·상권 특성을 디자인에 반영하는 사업이다. 공간과 경관, 콘텐츠를 통합적으로 개선해 전통시장을 장보기 공간에서 생활·문화·관광을 경험하는 지역 거점으로 바꾸는 것이 목표다.

□ 총사업비 약 187억 원을 투입한다. 자연채광이 가능한 친환경 목구조 지붕과 계단식 쉼터 등을 조성하고, 시장과 주변 16개 골목의 연결성을 높여 시민과 관광객이 장을 보고 쉬며 주변 먹거리와 문화까지 즐길 수 있는 시장으로 탈바꿈시킨다. 2027년 8월 준공 목표다.

<자연채광 지붕, 열린 골목, 계단식 쉼터까지… ‘머물고 싶은’ 시장으로 재편>

□ 설계에는 요앞건축사사무소·티씨에이건축연구소의 설계안 ‘루프 웨이브(Roof Wave)’가 적용된다. 작은 골목의 활력이 시장 지붕을 따라 지역으로 확산된다는 구상으로, 시장과 주변 골목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밝고 개방적인 시장으로 : 기존 아케이드를 자연광이 들어오는 친환경 목구조 지붕으로 정비해 개방감을 높이고, 기존 구조를 최대한 활용해 신중앙시장만의 공간 분위기를 살린다.
○ 16개 골목과 시장을 하나로 : 16개 골목 입구에 출입구 역할을 하는 ‘열린 지붕’을 설치해 시장과 골목의 경계를 낮추고 보행 흐름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 머물고 쉬어가는 공간으로 : 방문객과 상인이 이용할 수 있는 계단식 쉼터를 조성하고, 노출된 배전선 등 시설물을 정비해 이용 편의와 시장 경관을 함께 개선한다. 기존 지하 연결 동선은 유지한다.

<힙당동·광희동 잇는다… ‘동대문-신당 야간관광·상권 벨트’ 거점 육성>

□ 특히 신중앙시장을 DDP와 힙당동, 신당동 떡볶이골목, 광희동 중앙아시아거리로 이어지는 ‘동대문-신당 야간관광·상권 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 DDP를 찾은 관광객의 발길을 시장과 주변 골목상권으로 확산해 체류시간과 소비를 늘리고, 서울형 야간경제 활성화를 이끈다는 구상이다.

□ 새롭게 조성되는 자연채광 지붕과 계단식 쉼터, 열린 골목을 활용해 낮에는 편안하게 장을 보고, 저녁에는 먹거리와 문화콘텐츠를 함께 즐기는 야간경제 거점으로 조성한다. 향후 상인회·관계기관과 협력해 지역 특색을 살린 야간 먹거리와 문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관광 동선과 홍보도 연계할 계획이다.
○ 향후 시장·상인회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역 특색을 살린 먹거리·문화 콘텐츠와의 연계를 확대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낮부터 밤까지 머물고 싶은 시장’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오 시장, 기공식 후 현장의견 청취… 통인·청량리종합시장으로 혁신모델 확산>

□ 오 시장은 기공식 참석 후, 추석을 앞둔 신중앙시장 점포를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현장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전통시장 활성화와 이용객 편의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인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장종윤 신중앙시장 상인회장은 “오늘은 단순히 시장의 지붕을 교체하는 날이 아니라, 상인과 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교류하는 삶의 터전을 만드는 의미 있는 출발이자 신중앙시장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날”이라며, “상인회 차원에서도 공사 과정에서 상인들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하고, 관계기관과 소통하며 사업이 안전하게 결실을 볼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 시는 시장마다 고유한 특색을 살린 ‘서울형 전통시장 혁신모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중구 신중앙시장에 이어 종로구 통인시장,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의 디자인혁신 사업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 통인시장은 올해 11월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2027년 2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청량리종합시장은 2027년 2월 설계공모를 거쳐 디자인혁신 사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 오세훈 서울시장은 “신중앙시장은 서울의 ‘제1호 디자인혁신 전통시장’으로,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시장의 미래를 새롭게 그리는 출발점”이라며 “서울시가 쌓아온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고, 주변 상권까지 활력이 확산되는 시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당동과 DDP, 광희동 중앙아시아거리 등 주변 먹거리와 볼거리로 이어져 시장과 골목상권 전체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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