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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부동(和而不同)

등록일: 2026-08-07 조회: 8


和 화목할 화
而 말 이을 이
不 아닐 부
同 같을 동


군자는 남과 화목하게 지내기는 하지만 무턱대고 남의 의견에 동의해 무리를 지어 어울리지는 않는다는 뜻의 사자성어이다. 사람과 사귐에 있어서 자기와 다른 상대방의 의견도 존중할 줄 알아야 하며, 줏대 없이 남의 의견을 따르거나 편 가르기를 하지 말아야 함을 강조할 때 쓰인다.


군자 ( 君子 ) 는 타인의 의견을 포용하고 남과 사이좋게 지내기는 하지만 자기의 중심과 원칙에 어긋나는 것까지 동의하고 무리를 짓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 줏대 없이 남의 의견에 따라 움직이는 , 즉 ‘ 부화뇌동 ( 附和雷同 )’ 하는 것을 경계하는 말이다 . 이와 반대되는 뜻의 사자성어로는 ‘ 동이불화 ( 同而不和 )’ 가 있다 . 군자와 달리 소인 ( 小人 ) 은 이해관계만 서로 맞다면 자기의 생각이나 주장을 굽혀서까지 남의 의견에 동조하고 무리를 짓지만 서로 진심으로 화합하지는 못한다는 뜻이다 .


화이부동의 출전은 《 논어 ( 論語 ) 》 < 자로 ( 子路 )> 편으로 , 공자 ( 孔子 ) 가 “ 군자는 화합하지만 자기의 생각이나 주장을 굽혀서까지 남의 의견에 동조하지는 않고 , 소인은 이익을 위해서라면 남의 의견에 동조하고 무리를 짓지만 화합하지는 않는다 ( 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 ).” 라고 한 데서 유래한다 . 또한 《 예기 ( 禮記 ) 》 < 곡례 ( 曲禮 )> 편에는 “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자신의 의견인 것처럼 생각하지 말고 , 다른 사람의 의견을 옳고 그름의 분별없이 따르지 말라 . 반드시 옛 성현들의 일을 모범으로 삼고 선왕의 가르침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 毋剿說 毋雷同 必則古昔 稱先王 ).” 라면서 주관 없이 남의 말에 동조하는 것을 경계하였다 .


한편 , 《 교수신문 》 은 새해에는 포용과 조화의 철학으로 이념과 계층 간 갈등을 극복하고 화합을 이루기를 바란다면서 2009 년 희망의 사자성어로 화이부동을 선정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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