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21대 회장 취임식 개최… ‘가격’ 아닌 ‘기술’ 중심의 공정 생태계 구축 선언
AI·디지털 전환 위한 중소 회원사 지원 확대 및 정책 컨트롤 타워 전면 개편
한명식 회장, “젊은 인재 유입 총력… 엔지니어 당당한 권한 바로 세우는데 역량 결집”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엔지니어링산업이 가격이 아닌 기술 중심의 공정한 생태계 구축은 물론 AI·디지털 전환, 젊은 인재 유입 등 엔지니어링산업의 지속 발전을 새로운 혁신에 나섰다. 무엇보다도 ‘공급자가 주도하는 당당한 시장 구조’ 확립을 위한 발빠른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엔지니어링협회는 8일 엔지니어링회관에서 제21대 한명식 회장 취임식을 개최, 한 회장은 임기내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엔지니어링산업의 더 큰 혁신에 힘을 모으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산업통상부 엔지니어링디자인과 김재준 과장을 비롯한 협회 임원진, 협의회장, 지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해 새 집행부의 ‘원팀(One-Team)’ 출범을 알렸다. 또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철규 위원장과 김원이 의원, 국토교통위원회 손명수 의원은 영상 축사로 엔지니어링산업의 발전을 응원하고 취임을 축하했다.
한명식 회장은 취임사에서 임기 내 최우선 과제로 ‘공급자가 주도하는 당당한 시장 구조’ 확립을 천명했다. 이를위해 ‘기술 중심의 공정 생태계 구축’, ‘중소 회원사를 위한 AI 및 디지털 전환 지원’, ‘현장 중심의 실행 플랫폼으로의 협회 혁신’을 실행방안으로 제시했다.
한 회장은 “가격이 아닌 기술이 가치를 인정받는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며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의 가격 평점 산식 개선, 엔지니어링 표준 계약서 정착 등을 통해 회원사들이 오직 실력만으로 보상받는 공정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한 회장은 “엔지니어링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 및 디지털 전환(DX)이 중요하다”며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 회원사들이 변화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정부 예산을 적극 확보해 공동의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실무 중심의 디지털 교육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AI 및 디지털 전환 지원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협회의 체질도 ‘실행 중심’으로 전면 재편된다. 한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전문위원회를 실질적인 정책 컨트롤 타워로 삼아 ‘스마트엔지니어링위원회’와 ‘제도개선위원회’를 개편 출범시켰을 뿐만아니라 ‘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대외협력위원회’를 신설해 인력난 해소와 외연 확장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존 협의회와 지회를 현안 해결 중심의 ‘라운드 테이블’ 방식으로 바꿔 운영하고, ‘회장단 협의체’를 즉각 가동해 현장과의 소통도 혁신한다는 방침이다.
한 회장은 “우리에게는 현장을 떠나려 하는 젊은 세대에게 희망찬 내일로 답을 해줘야 할 무거운 의무가 있다”며, “엔지니어로서 평생을 지켜온 기술적 양심과 회원사를 섬기는 진심으로 치열한 노력에 걸맞은 ‘정당한 대가’를 되찾고 ‘당당한 권한’을 바로 세우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1974년 설립, 창립 52주년을 맞이하는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엔지니어링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회원사와 엔지니어링기술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