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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네미(Frenemy)

등록일: 2026-07-27 조회: 10


"친구(Friend)"와 "적(Enemy)"를 합친 말로, 겉으로는 친한 친구처럼 행동하지만 실제로는 경쟁심, 질투, 적대감을 품고 있는 사람을 뜻한다.


친구를 뜻하는 "Friend"와 적을 뜻하는 "Enemy"를 합친 말로, "겉으로는 친한 친구처럼 지내지만, 속으로는 질투, 경쟁심, 적대감을 품고 있는 관계"를 뜻하는 말이다. 프레네미라는 개념은 서구권에서는 오래전부터 사용되던 말이었으나, 2025년 이후 일본의 Z세대(10대~20대) 사이에서 그 사용이 본격화됐다.


일본에서 말하는 프레네미는 단순히 "겉과 속이 다른 관계"를 넘어, 몇 가지 주요한 행동 패턴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겉으로는 칭찬하지만 실제로는 상대가 잘 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직접적인 공격 대신 은근히 자존심을 꺾는 말이나 비꼬기를 한다. 또 SNS를 잘 활용하는 세대들이라는 점에서 온라인에서도 이와 같은 점이 나타나는데, 일부러 해당 인물만 태그하지 않는다거나 친한 척 댓글을 달면서 뒤에서는 험담하거나 비밀을 노출하기도 한다.  또 상대에게 좋은 일이 생기면 은근히 시기하거나 열등감을 드러내고, 반대로 실패나 시련을 겪을 때는 겉으로 위로하는 척하면서 속으로는 안도감을 느낀다. 


이처럼 일본 Z세대 사이에서 프레네미가 언급되는 원인으로는 SNS 사용 급증에 따른 비교 문화 대두, 갈등 회피(타테마에) 심리, 고립에 대한 두려움 등이 꼽힌다. 구체적으로 일본의 학생들은 학교보다 동아리나 아르바이트 등 좁은 커뮤니티 문화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고, 이에 관계 단절이 어려워 싫으면서도 잘 지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또 일본에서는 공개적으로 갈등을 표현하기보다는 돌려 말하거나 속마음을 숨기는 경향이 많다는 점도 프레네미의 대두와 관련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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